7.25 일 오늘의 하루는...

2021. 7. 25. 03:00생활/오늘 하루는(feat.일간 목표)

일기가 밀리고 있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 안돼 안돼...

 

금요일 저녁에는 재진이 만났지. 마지막으로 본지가 10년은 넘은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못 알아볼뻔했다.

재진이도 취준할 때 마음 고생 심했다더라.

 

나에게 있어서 6월은 진짜... 헬이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말에, 올해를 되돌아볼때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6월달이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이때까지 해왔던 공부랑 취업 공부랑 아예 달라서 현실의 벽을 느끼며 스트레스 받다가, 이별 겪고나서 자존감이 밑바닥을 찍었던 시기ㅎㅎ 인간 관계에 정말 많이 회의감이 들었고,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이 들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도 멍하게 시간만 보내던 시기였긴 하지. 나는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 사람이라고 항상 생각해왔는데,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뀐 시기였고. 정리해보면 인간관계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다시 한번 생각하고 생각을 정리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6월 이후로 마인드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재진이도 나랑 거의 똑같은 고생을 했었다. 그래도 나는 재진이가 대단하다고 느낀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긍정적으로 취준 시기를 버텨왔더라. 금요일에 만났을 때도 재진이는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더라. 그리고 재진이의 착한 본성 또한 잃지 않았고. 진짜 좋은 사람으로 성장했구나를 확실히 느꼈다. 내가 만나본 몇 없는 빛나는 사람이다. 확실한 긍정, 사람 자체를 사랑하고 마음껏 퍼주는 본성 자체만으로도 정말 좋은 사람인데, 실력까지 갖췄으니 말 다했지. 지금도 대기업 들어가서 잘 됐지만, 앞으로도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많이 도와줄꺼고.

 

어제는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냈다.

가창쪽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상원리를 들러 구경하고 카페에 갔다. 1년만에 다시 가보는 것 같다. 그리고 대구로 돌아와 장보고 저녁에는 DSC에서 모각쓰하고. 게더타운에서 진행했다. 원혁이가 게더타운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나도 밋밋한 구글미트보다 게더타운이 훨씬 좋다. 게더타운은 얘들이랑 같이 뭔가 하는 느낌이 확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할 분량은 완료해서 다행이었다.

 

오늘 공부할 분량은 그럼..

1. 자바의 신 복습 (제네릭 위주) => 미완

2. 자바의 신 : 쓰레드 파트 => 완료 

3. 자바의 신 : I/O 파트 => 완료

4. 컴퓨터 과학책 : ch.2, ch.3 => ch.2 완 ch.3 미완

 


점심에는 가족 다같이 찜닭을 해서 먹었고, 저녁에는 토마토 계란 볶음 요리해서 상민이랑 나눠 먹었다.

 

찜닭은 당면이 진짜 맛있었다. 설탕이랑 인공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진짜로 시중에서 파는 찜닭보다 맛있었다. 토계볶은 사알짝 맛이 아쉬웠다. 원래 삼삼한 맛으로 먹긴 하는데, 그래도 토마토를 조금만 더 졸여서 간을 맞추는게 좋을 것 같다. 스크램블 에그는 훌륭했지bb

 

진짜 정말 오랜만에 칼 쥐어본 것 같다. 분당 있을 때는 항상 바빠서 요리 못해먹었고, 그렇다고 대구에 길게 내려온 적도 없으니. 재료 손질하는데 재밌더라. 옛날 군대 취사반에서 취사병 애들이랑 저세상 텐션으로 식사 준비 했던 때가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존맛 찜닭
토계볶은 항상 옳지